PGA투어 담당자로부터 듣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입력 2018-10-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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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 NINE BRIDGES 총괄이사인 트래비스 스타이너. 사진제공|CJ

국내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가 18일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다.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THE CJ CUP 총괄이사 트래비스 스타이너를 9월 27일 대회 운영본부에서 만나 지난 대회에 대한 평가와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THE CJ CUP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감은?

“작년 대회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저스틴 토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이 되었고, 많은 관중이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함께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그러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몰랐다. 더불어 나인브릿지와 같은 훌륭한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PGA투어에서는 지난 해 THE CJ CUP을 어떻게 평가했으며, 올해 가장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CJ그룹은 대회를 준비하는 눈높이가 매우 높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PGA투어 측에 지속적인 피드백을 요청했다. 지난 해 대회는 처음 개최하는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PGA투어의 모든 기대를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선수들의 반응도 좋았는데, 특히 코스에 대한 호평뿐만 아니라 제공된 음식이 투어 대회 중 최고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와 함께 골프 팬과 여러 후원사들에게 축제와 같은 분위기의 대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에피소드가 있나?

“개인적으로는 저스틴 토마스와 마크 리슈먼의 연장 승부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승자의 이름을 금빛 활자로 새기는 인상적인 트로피도 잊을 수 없다. 모든 장면이 나에게는 언제나 소중하게 간직될 추억이다.”


-두 번째 THE CJ CUP을 위해 상당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약 2주를 앞둔 시점에서 전체적으로 준비 사항은 어떤가?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많이 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올해 대회 준비에 잘 반영 되었다. 최근 코스를 한번 둘러보았는데, 현재 코스 상태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대회를 위한 준비가 착실히 잘 진행되고 있다.”


-THE CJ CUP은 2026년까지 10년간 개최된다. 총괄 이사로서 THE CJ CUP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를 통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우리는 매년 최고의 대회를 만들려 하고,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이다. 그리고 선수들뿐만 아니라, 관중에게 최상의 경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다. 작년 첫 대회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CJ그룹은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을 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 골프의 발전도 꾀하고 있다. PGA투어는 이러한 CJ그룹의 비전과 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한다.”


-한국에 가족과 함께 온 지 1년이 넘었다고 들었다. 타국에서의 생활이 힘들지는 않은가?


“나와 와이프 케이틀린은 2016년 12월에 한국에 왔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즐겁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음식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1년 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같다.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CJ그룹과 EMIK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다. 이들 덕분에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고 편안하게 일을 하고 있다.”

허보람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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