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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부천FC1995와 홈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광주는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8경기 무승(5무 3패)으로 위기에 몰린 광주는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희박해지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다시 살렸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았고, 4위 부산아이파크와는 승점 6점 차다. 패배는 곧 PO 진출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전승으로 가야 한다.
에이스 나상호의 부활은 긍정적이다. 나상호는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이후 주춤했지만, 서울 이랜드 전 멀티 골로 기대했던 모습을 되찾았다. 또한, 외국인 듀오 펠리페와 두아르테가 꾸준히 활약해주고, 나상호와 호흡이 맞고 있기에 이번 부천 전에서도 더욱 기대된다.
중원 사령관 여름과 김동현도 마찬가지다. 여름은 최근 컨디션 회복과 함께 팀에 녹아들었고, 김동현은 서울 이랜드 전 골과 함께 좋은 감각을 되찾았다. 여름과 호흡도 두드러진다.
흔들렸던 수비도 답을 찾았다. 미드필더 여봉훈의 성공적인 우측면 수비 전환과 함께 안영규와 김진환의 센터백 조합도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점은 큰 수확이다.
부천은 시즌 초반과 다르게 후반기 극심한 부진과 감독 교체라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광주가 최근 분위기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부천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며, 시즌 초반처럼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또한, 올 시즌 부천을 상대로 2패를 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광주에 남은 기회는 많지 않다. 부천 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행을 위한 역전 드라마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