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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U-18팀 현대고등학교가 제 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3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고는 18일(목) 전북 익산 배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매탄고와 전후반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리그 유스 명문 두 팀간의 경기에서 울산은 초반 페널티킥을 했으나, 골키퍼 임채훈이 키커의 슛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초반 매탄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현대고는 후반 18분 김민준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간에서 가려지지 못한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현대고는 다섯 명 중 네 번째 키커를 제외한 네 명이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현대고의 트로피 수집을 이끌고 있는 박기욱 감독은 “왕중왕전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다.”라고 말하며 “대학 진학 등으로 생각이 많을 시기인 3학년 선수들이 함께 열심히 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김건웅, 작년열린 U-20 월드컵 대표팀 주장 이상민 등 다수의 프로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울산 유스팀은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프로 레벨에 투입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