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팟츠. 사진제공|KBL
팟츠는 “입에 담아선 안 될 말을 들었다. 난 한국에 농구를 하러 왔지, 말싸움을 하러 온 게 아니다. 농구의 일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은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라고 알고 있다. 그 영어 단어를 들었을 때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미국에서 절대 없고, 전 세계에서도 없다. 농구의 일부분이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팟츠는 “그런 욕을 내 입에 담고 싶지 않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며 “한두 번이라면 감정 조절 못 할 일은 없겠지만 오늘 경기에서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다른 팀에서도 이런 일들이 있었다. 신경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감정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없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