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3㎞’ 박진형·‘티배팅’ 민병헌…순항 중인 롯데 복귀 전력

입력 2019-05-07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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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진형(왼쪽)-민병헌. 스포츠동아DB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던 롯데 자이언츠에 조금씩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리그 전체 타율 1위로 순항하던 중 사구에 맞아 부상당한 민병헌이 최근 티배팅을 시작했다. 또한 어깨 통증으로 1년 이상 재활 중인 박진형도 최고구속 143㎞을 찍었다. 분위기가 축 처진 롯데에게 이들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박진형은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퓨처스리그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였고, 스트라이크가 25개에 달했을 만큼 제구가 좋았다. 속구(15개)와 슬라이더(10개), 포크볼(7개) 등을 구사했다. 피안타는 적지 않았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양상문 감독도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를 받았다. 이제 1~2일 정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조심스레 체크해 콜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양 감독이 꼽은 박진형의 ‘키포인트’는 연투다. 2군에서도 한두 차례 연투를 한 뒤 통증이 없다면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2군 2경기에 등판했으니 5~6차례의 등판을 더 거친 뒤 콜업될 전망이다. 양 감독은 “길어도 2주 정도 걸리지 않겠나”라고 점쳤다.

박진형은 2016년 39경기 93이닝, 2017년 45경기 88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의 주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해 4월 27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등판기록이 없다. 어깨 통증 때문이었다. 당초 군 입대까지 각오했으나 현재는 무산됐다. 박진형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롯데 마운드의 든든한 자원이다.

아울러 민병헌도 티배팅을 시작했다. 민병헌은 4월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6회 박민호의 투구에 왼손을 맞아 왼 약지 중수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444로 리그 1위에 올라 있었기에 그의 공백은 뼈아팠다.

민병헌은 최근 티배팅을 시작했다. 양상문 감독은 “2주 안에 2군 경기 출장이 예상된다”며 섣부른 판단을 피했다. 민병헌이 2군 경기에서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을 경우 5월 안에는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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