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사인 훔치기’ 조사 완료… ‘코로나19’ 진정 후 발표

입력 2020-03-26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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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치기 전 메이저리그 최고 이슈이던 사인 훔치기 사건.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6일(한국시각) 지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 조사는 완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보스턴의 징계 등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

현재 메이저리그는 단축 시즌에 대한 논의 등을 하고 있다. 이에 보스턴에 대한 사인 훔치기 징계 수위 등의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다만 언제가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2020시즌 개막 전에는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징계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스턴은 지난 2018년 구단 비디오 판독실을 이용해 사인 훔치기를 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또 사인 훔치기 사건이 터진 것.

이에 보스턴은 알렉스 코라 감독을 해고했다. 하지만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가 미뤄졌고,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휴스턴은 벌금 500만 달러와 2020년,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을 당했다. 또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은 1년 자격정지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스턴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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