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린드블럼 “한국인, 다른 사람 배려”…코로나19 대응 비결

입력 2020-04-13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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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조쉬 린드블럼(33, 밀워키 브루어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 칭찬을 해 관심을 모았다.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넬은 13일(한국시각) 문화 차이를 예로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법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한국인은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삶의 방식이 그렇다"며 "한국인들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린드블럼은 "우리(미국인)는 사건이 일어난 뒤에 반응한다. 마스크도 내가 감염되지 않으려고 쓴다. 동서양의 문화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인은 사회적인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걸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즉시 격리되고, 정부가 이들을 관리한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으로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도 분류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한국 사람들은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유럽과 미국은 이를 무시했다.

결과는 매우 달랐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현저하게 줄어든데 비해 미국의 확진자는 어느덧 50만 명을 넘겼다.

린드블럼은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KBO리그에 진출했고, 2018~2019년에는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밀워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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