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가 2021년 1월까지 임대 기간 연장이 확정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 선화와 이갈로 임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갈로는 당초 5월 31일까지만 맨유에 남기로 했지만 이제는 2021년 1월 31일까지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갈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8경기 만에 4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투입돼 골을 기록하는 등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당초 이갈로의 원 소속팀 상하이는 6월 개막을 추진 중인 중국 슈퍼리그 개막에 맞춰 이갈로를 다시 복귀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 연장으로 인해 입장을 바꾸면서 맨유와 이갈로 임대 연장 합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갈로는 MUTV 그룹 챗 독점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이곳에 온 것은 내게 꿈이다. 빨리 뛰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린다. 지난 며칠간 어려운 대화가 이어져 힘들었지만 이제는 정말 행복하고 완전히 집중할 수 있다. 1월까지 맨유에 있을 수 있고, 내겐 좋은 일”이라 말했다.
이어 “나는 맨유에 남기로 결정했고, 행복하다. 여기 온 첫 날부터 어떻게든 계속 있고 싶었다. 꽤 어려운 대화였지만 모든 게 합의되어서 기쁘다. 상하이 선화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내게 행운을 빌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맨유를 응원했고, 맨유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이제 임대 계약을 연장했고 모든 게 명확해졌다. 1월 말까지 맨유에 헌신할 것이다. 열심히 하고 싶고 즐기고 싶고, 팀이 최대한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갈로는 “밖에서 맨유를 보는 것과 달리 안에 와보면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뛴다는 걸 알게 된다. 나를 돌봐주는 방식, 스태프의 일, 어린 선수들과 그들이 일하는 방식, 성장시키고 성숙해지고 팀으로 하나가 되는 방식 등 모든 것이 그렇다”고 말했다.
또 “특히 시설이 100% 모든 게 갖춰져 있다. 집에 있어도 그들이 체크해주고, 필요한 모든 것을 해준다. 여기 오기 전과 많은 게 달라졌다. 겪어 보지 못한 것이고,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