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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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에 대한 위협구와 조롱의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조 켈리(32, LA 다저스의 항소가 받아들여졌다.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켈리의 출전 정지 징계가 기존의 8경기에서 5경기로 줄어 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162경기로 환산했을 때 기존의 21경기 가량에서 14경기 정도로 줄어든 것. 여전히 필요 이상의 중징계라는 의견이 많다.
앞서 켈리는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위협구를 던졌다.
이어 켈리는 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던 도중 코레아에게 혀를 내밀어 조롱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 간에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켈리가 휴스턴 타자들에게 위협구를 던진 것은 사인 훔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휴스턴 타자들을 상대로 한 위협구는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2017년에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가 적발 돼 처벌을 받았다.
이에 휴스턴에 대한 조롱과 멸시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휴스턴은 최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벤치 클리어링 사태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