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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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율 갑질’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FWAR 1위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티스 주니어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홈런 포함 도합 3번 출루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317와 12홈런 29타점 25득점 33안타, 출루율 0.393 OPS 1.12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타점-득점-총 루타 1위의 기록. 지난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 한 아쉬움을 풀고 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는 FWAR 2.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로 올라섰고, 공격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wRC+ 196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타티스 주니어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받고 있다. 지금 현 시점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 평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이 유격수라는 것. 타티스 주니어는 내야 수비의 핵심으로 부담이 큰 포지션에 나서면서도 최강의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현재 기세를 이어갈 경우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능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만년 약체 이미지를 벗고 20일까지 14승 12패 승률 0.538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