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누비는 태극전사…우리도 있다

입력 2020-09-1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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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재성-백승호-이승우-이재익-황인범(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신트 트라위던 페이스북-스포츠동아DB

황희찬 라이프치히 빠른 적응 관건
황인범 루빈 카잔 이적 미친 존재감
백승호·이승우도 주전 굳히기 돌입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은 이미 2020∼2021시즌을 시작했거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축구 빅5 리그뿐 아니라 중소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도 있다. 이들 중에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긴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많은 주목을 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라이프치히 간판 공격수였던 티모 베르너(첼시)의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유럽 정상권 클럽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지만, 팀과 무대를 옮긴 새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낼지는 지켜봐야 한다. 많은 부분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게다가 라이프치히는 우승 경쟁을 펼칠 팀이다. 빠른 적응은 필수다.

20일(한국시간) 열릴 라이프치히의 개막전 상대가 지동원(29)이 소속된 마인츠라는 점도 흥미롭다. 또 권창훈(26), 정우영(21·이상 프라이부르크)과도 그라운드에서 격돌할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뛰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3·다름슈타트)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과 함께하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이 있다. 프라이부르크와 연결돼 있어 1부 무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타 리그로도 옮길 수 있다. 백승호는 다름슈타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그치지 않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격 재능까지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 더 좋은 기회가 다가올 수 있다.

이미 새 시즌을 시작한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에는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과 이재익(21·앤트워프)이 있다. 이승우는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새로 유럽무대에 뛰어든 이재익은 임대선수 신분이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역시 새 시즌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서 뛰는 황인범(24·루빈 카잔)은 이적 직후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데뷔골까지 넣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뛰다 포르투갈로 이동한 김정민(21·비토리아)은 19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어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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