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소토, ‘OPS-wRC+-wOBA’ 모두 1위… 타격 완전체

입력 2020-09-23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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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는 현재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후안 소토(22)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소토는 2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45와 12홈런 35타점 37득점 49안타, 출루율 0.480 OPS 1.164 등을 기록했다.

또 소토는 삼진 26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36개를 얻었다. 22세의 타자가 볼넷-삼진 비율에서도 완벽함을 보이고 있다. 타격의 완전체라 부를 만 하다.

이에 소토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4위, 출루율-OPS 1위에 올라있다. 또 소토는 wRC+와 wOBA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누적 성적에서는 최상위권에 올라있지 않으나 비율 성적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워싱턴이 포스트시즌에 나설 경우에는 당장이라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의 소토는 매 시즌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신인인 2018시즌 22홈런과 OPS 0.923, 지난해 34홈런과 OPS 0.949 등을 기록했다.

또 소토는 코로나19로 인한 60경기 초미니 시즌의 혼란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또 소토는 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까지 했다.

소토의 wRC+는 지난해 142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23일까지 194를 기록했다. 60경기 시즌인 만큼 표본이 적다고는 하나 놀라운 발전이다.

안정된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모두에서 최고의 타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이제 소토는 수년간 매 시즌 MVP 후보로 활약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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