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우스햄튼 9-0 대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무더기 골 세례를 퍼부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9골을 몰아넣으며 9-0의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44를 기록,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득실차(맨시티 +24, 맨유 +19)에 밀려 2위를 마크했다.

전반 2분 만에 사우스햄튼의 알렉산드레 얀케위츠가 상대 선수의 다리를 가격, 퇴장 당하며 분위기가 맨유 쪽으로 흘렀다.

맨유는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맨유는 후반에도 사우스햄튼을 거세게 몰아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맨유가 7-0까지 달아난 후반 41분에는 사우스햄튼의 얀 베드나레크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선수에 태클을 걸며 팀 두번째 퇴장을 기록하기도. 맨유는 후반 45분 앙토니 마르시알, 48분에 대니얼 제임스의 추가 골로 결국 9골차 승리를 마무리 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1995년 입스위치타운전(맨유 9-0 승리) 이후 26년 만에 9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