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안드레 드러먼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브루클린을 126-101로 꺾었다.
두 팀은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레이커스에는 제임스와 데이비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이 속해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다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장기 결장 중이며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스타들이 대거 빠졌지만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 3쿼터 초반에는 어빙(18점)과 레이커스의 데니스 슈로더(19점)가 언쟁을 벌이다가 연이어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동반 퇴장을 당했다. 둘의 퇴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66-62로 근소하게 앞섰던 레이커스는 상대 주포 어빙의 퇴장과 함께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3쿼터 중반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4점·3점슛4개), 마키프 모리스(14점·6리바운드)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리는 등 4쿼터 초반 98-77, 21점차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결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영입한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가 20점·11리바운드로 페인트 존을 장악했으며 무려 8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브루클린은 듀란트(22점·7리바운드·5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25-109로 잡았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스테픈 커리는 3점슛 8개 포함, 38점을 쏟아 부으면서 이름값을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