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3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도 3.06으로 크게 낮췄다.(종전 4.22)
2일 애리조나와의 개막전(4⅔이닝 8피안타 4실점), 7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3피안타 1실점)에서 승패 없이 물러난 다르빗슈는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맛봤다.
1회말을 내야땅볼 3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한 다르빗슈는 2회말 2사 후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더스틴 파울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르빗슈의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2사 후 애덤 프래지어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2사 2루에 몰렸고 필립 에반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4회말과 5회말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다르빗슈는 6회말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콜린 모란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 세 타자를 삼진과 뜬공 2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은 다르빗슈는 팀이 6-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투쿠피타 마카노와 교체,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6-2로 승리,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1-1로 맞선 6회초 윌 마이어스의 결승 투런포와 빅터 카라티니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7회초 마이어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마이어스는 3안타(1홈런) 5타점의 맹활약.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