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개를 내줬다. 총 투구수는 92개(스트라이크 58개).
류현진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앤서니 카스트로와 교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7회 2실점,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시즌 5승 4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약간 올라갔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DJ 르메휴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 타석때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오바니 어셸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1회 볼넷 3개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피홈런.
이어 미구엘 안두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르메휴에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저지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토론토)이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 2회 게리 산체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토레스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스탠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으나 어셸라를 다시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하며 공 6개로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3회 첫 타자 보 비셋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4회 산체스를 3구 삼진으로 안두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기튼스에 초구에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피홈런이자 시즌 11번째 피홈런.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피홈런을 내준 것은 지난 5일 휴스턴전 이후 이날 경기가 두 번째다.
류현진은 가드너를 2루수 땅볼로 잡고 4회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는 4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패스트볼과 비셋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팀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화답하듯 5회 르메휴, 저지, 토레스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 스탠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어셸라에 안타, 산체스에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두하의 2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내준 류현진은 기튼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7회 시작과 함께 카스트로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그러나 카스트로가 첫 타자 가드너에 솔로포를 내준 데 이어 르메휴에 2루타를 맞고 폭투 2개를 범하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