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가 2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헨드릭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7-1 완승을 이끌며 시즌 10승 째(4패)를 수확했다.
헨드릭스는 애런 시베일(클리블랜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MLB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 2014년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헨드릭스의 한 시즌 최다승은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해인 지난 2016년 기록한 16승이다.
1,2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헨드릭스는 3회 첫 타자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뜬공과 삼진 2개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헨드릭스는 이후에도 4회 2사 1루, 5회와 6회 무사 1루 등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까지 투구한 헨드릭스에 이어 불펜진이 남은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헨드릭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4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은 컵스는 6회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은 뒤 8회 윌슨 콘트레라스와 위즈덤의 백투백 홈런으로 완승을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