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홈런포를 연이어 가동한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 오타니의 시즌 28호 홈런은 마치 지안카를로 스탠튼(31)을 연상시키는 괴물과도 같은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2-5로 뒤진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오타니는 5회 또 다시 타이욘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28호 아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이날 경기 2개째 아치.
비록 팀이 3-10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나온 홈런. 하지만 오타니의 놀라운 홈런이 나온 이후 뉴 양키 스타디움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8와 28홈런 63타점, 출루율 0.361 OPS 1.049 등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 오타니의 이날 경기 두 번째이자 시즌 28호 홈런은 발사 각도 18도에 타구 속도 112.4마일(약 181km)의 타구.
이는 마치 스탠튼의 타구를 연상시키는 홈런. 오타니는 최근 타구 속도 117.2마일(약 189km)의 놀라운 홈런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이 기세라면 오는 11월 초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는 오타니의 이름이 새겨질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