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승리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2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이를 앞두고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김광현은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
앞서 김광현은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경기 도중 스파이크가 마운드에 걸려 넘어질 뻔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전반전 추가 등판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김광현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 5이닝 1실점과 6일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전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의 투구.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 이에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39까지 하락했다.
김광현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통산 1경기에 선발 등판해 3 2/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다.
시카고 컵스에서 김광현에게 안타를 때린 경험이 있는 선수는 하비어 바에즈, 크리스 브라이언트, 이안 햅이다. 특히 햅은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탄 김광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하며 그 기세를 후반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11일 오전 8시 15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