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기자의 여기는 도쿄] ‘삭발까지 감행했는데’ 유도 강유정, 먼저 절반 따내고도 1회전 탈락

입력 2021-07-24 14: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 뉴시스

한국 유도 여자 경량급의 차세대 주자 강유정(25·순천시청)이 삭발 투혼에도 불구하고 첫판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강유정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부도칸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32강에서 마루사 스탕가르(슬로베니아)에게 세로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계체 통과를 위해 전날(23일) 삭발까지 감행하며 절실함을 보인 강유정은 경기 시작 27초만에 배대뒤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피지컬이 좋은 스탕가르의 힘을 역이용한 영리한 기술이었다. 그러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세로누르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강유정은 2017년 중국 후허하오터그랑프리대회 이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프랑스 파리, 2019년 독일 뒤셀도르프 그랜드슬램에서도 2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첫 올림픽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도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