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로비 레이, 14K 역투 ‘ERA 2.72’… AL 사이영상?

입력 2021-08-26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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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를 제치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로비 레이(30)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사이영상에 접근하고 있다.

레이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이는 7이닝 동안 111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고, 삼진 14개를 잡아냈다.

이는 레이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또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다. 또 시즌 7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레이는 3회 요안 몬카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또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놀라운 역투를 펼친 레이는 이날까지 시즌 25경기에서 152 1/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2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92개.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쳐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투구 이닝과 탈삼진에서 큰 폭의 성적 향상이 있었다.

평균자책점 2.72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의 기록. 또 레이는 탈삼진 192개로 게릿 콜(191개)을 밀어내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는 독주하는 선수가 없다. 여러 명의 선수가 후보군. 레이가 이런 활약을 이어갈 경우 충분히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토론토는 레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 2점을 얻으며 3-1로 승리했다. 레이에 이어 8회 등판한 팀 메이저가 승리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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