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홈런’ 5명이 모두 다른 국적… MLB 역대 ‘최초’

입력 2021-09-23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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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40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시즌 40호 대포(1점)를 때려냈다.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단 3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 것.

타티스 주니어의 40홈런으로 올 시즌 빅리그에서 40홈런 타자는 모두 5명이 됐다.

타티스 주니어에 앞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6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6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45개), 마커스 세미엔(토론토·41개)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5명의 국적이 모두 다르다는 점도 눈에 띈다. 게레로 주니어는 캐나다, 페레즈는 베네수엘라, 오타니는 일본, 세미엔은 미국, 타티스 주니어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 선수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에 따르면 빅리그에서 한 시즌에 먼저 40홈런에 도달한 5명이 각기 다른 국적의 선수로 구성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편, 게레로 주니어와 타티스 주니어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빅리그 역사상 22세 이하 선수 2명 이상이 40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이 최초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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