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익장을 자랑하고 있는 조이 보토(38, 신시내티 레즈)가 멀티홈런을 가동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보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보토는 홈런 2개를 때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13-1 대승을 거뒀다.
멀티홈런을 터뜨린 보토는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70과 35홈런 96타점 71득점 117안타, 출루율 0.380 OPS 0.950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전성기 시절에 비해 많이 하락했으나 장타력은 오히려 상승한 상황. 35홈런은 보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3위 기록이다.
보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의 37개. 또 2017년의 36개가 2위의 기록이다. 보토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린다면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신시내티는 이제 단 5경기를 남기고 있다. 이에 보토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
하지만 전성기가 지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보토가 이번 시즌 부활해 30개가 넘는 홈런을 때린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보토는 한때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선구안과 최정상급의 컨택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타자다.
신시내티와 보토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 2024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 보토는 이르면 2023시즌, 늦으면 2024시즌 이후 은퇴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