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파이널A 경쟁, 수원FC-제주-수원 삼성-포항 중 한 팀은 파이널B로 간다!

입력 2021-10-04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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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의 남은 자리를 놓고 4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위 울산 현대(승점 64), 전북 현대(승점 63), 대구FC(승점 49)가 이미 파이널A를 확정한 가운데 나머지 3팀은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정해진다. 수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중 1팀은 하위권에 묶여 시즌 막판을 보내야 한다.

가장 유리한 팀은 12승9무11패, 승점 45로 4위인 수원FC다. 파이널A를 확정하는 매직승점 ‘46’까지 딱 1점 남았다. 2일 울산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면 창단 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포 라스에 대한 상대의 집중견제와 골키퍼 유현의 실수가 겹쳐 0-3으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24일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최하위 광주FC를 홈에서 만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제주는 위기를 극복하고 최근 반등했다. 8월 29일 FC서울전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5승1패다. 지난달 18일 치른 광주전 결과가 상대의 선수교체 규정 위반으로 인해 1-1 무승부에서 3-0 승리로 바뀌는 행운까지 겹쳤다. 3일 성남을 2-1로 꺾고 5위(승점 43) 자리를 지켰다. 10일 강원FC와 순연경기에서 이기면 일찌감치 파이널A를 확정할 수 있다.

6위 수원, 7위 포항(이상 승점 42)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수원은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1-0), 포항은 3일 광주전(3-2) 승리로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다득점(수원 39골·포항 35골)에서 순위가 갈릴 정도로 접전이다.

24일 정규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수원은 대구 원정을 떠나고, 포항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룹A에 안착하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넘볼 수 있지만, 그룹B(7~12위)로 떨어지면 최악의 경우 강등까지 걱정해야 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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