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알바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최우수선수(MVP)의 요단 알바레즈(24)가 최대 3경기에 주전으로 나서지 못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레즈 기용과 관련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아직 이번 월드시리즈 3~5차전 알바레즈 선발 기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3~5차전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테이지는 휴스턴에 있다. 3~5차전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
이에 휴스턴은 수비가 약한 알바레즈를 3~5차전에 기용하기 쉽지 않다. 알바레즈의 공격력이 필요하지만 수비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베이커 감독이 3~5차전에 알바레즈를 주전으로 기용할 경우 포지션은 좌익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지명타자와 좌익수로 출전했다.
알바레즈의 공격력은 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놀라울 만큼 대단했다. 6경기에서 타율 0.522와 출루율 0.538 OPS 1.408을 기록했다.
또 알바레즈는 지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도 출루율 0.529와 OPS 1.166 등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베이커 감독은 수비의 부담을 안고도 알바레즈를 3~5차전에 좌익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알바레즈를 대타로만 활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