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어-듀발 홈런포’ ATL,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입력 2021-10-27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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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선 애틀랜타는 원정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휴스턴은 지난 세 차례의 월드시리즈(2005년, 2017년, 2019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차전을 내주며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애틀랜타는 상대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 공략에 성공, 3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1회초 선두타자인 호르헤 솔레어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솔레어의 올 포스트시즌 첫 대포. 솔레어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낸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어 1사 후 오즈하이노 알비스의 내야안타와 도루,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며 먼저 2득점,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애틀랜타는 2회초 트래비스 다노와 작 피더슨의 연속 안타, 댄스비 스완슨의 뜬공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솔레어의 내야 땅볼때 다노가 홈인, 추가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애틀랜타는 3회초에도 첫 타자 에디 로사리오가 안타로 출루한 뒤 아담 듀발이 발데스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5-0까지 달아났다.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2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피안타 5실점의 뭇매를 맞고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 조기 강판됐다.

휴스턴은 4회말 첫 득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양팀은 8회 공격에서 한 점씩 추가했고 이후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며 애틀랜타의 4점차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는 이날 귀중한 1차전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만은 없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주축 투수 찰리 모튼이 부상으로 남은 월드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

모튼은 2회말 첫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타구에 오른 발목을 맞았다. 통증이 있어보였지만 이후 두 타자를 더 상대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고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호세 알투베를 삼진 처리한 뒤 크게 휘청거렸다. 이후 오른 발목을 만지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A.J. 민터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MLB.com은 모튼의 X-레이 촬영 결과 오른 종아리뼈 골절로 판명났다며 남은 월드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애틀랜타는 1차전 선발 모튼의 부상 이탈로 시리즈 운용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와 호세 우르퀴디(휴스턴)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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