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할 수 있는 팀 원한다”…보라스, 벌써부터 소토 영업

입력 2021-11-11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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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20대 초반에 최고 수준의 타자가 된 후안 소토(23, 워싱턴 내셔널스)는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1일(한국시각) 향후 소토 행선지와 관련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전했다. 보라스는 소토의 에이전트다.

이에 따르면, 소토는 매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력을 갖춘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워싱턴이 그럴 조건을 갖추지 못할 경우 계약을 크게 망설일 수 있다.

이는 계약 이전에 반드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아니다. 꾸준히 포스트시즌 진출 전력을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는 내용.

워싱턴이 이 조건을 갖출 경우 소토와의 연장 계약은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다만 이 조건을 갖추고 있는 팀은 매우 드물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소토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313와 29홈런 95타점 111득점 157안타, 출루율 0.465 OPS 0.999를 기록했다.

이는 출루율 1위의 기록. 소토는 23세의 나이에 볼넷 145개와 삼진 93개를 기록했다. 볼넷/삼진 비율이 1을 훌쩍 넘는다.

이미 완성형 타자라는 것. 여기에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줄 수 있다. 또 소토는 지난해 타율 0.351을 기록할 만큼 컨택에도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매 시즌 최우수선수(MVP) 주요 후보에 오를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완성된 타격. 소토의 가치는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소토가 시장에 나올 경우, 대부분의 팀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토는 오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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