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22년 외인 구상, 스트레일리 재계약 진행 중·프랑코 결별

입력 2021-11-12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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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022시즌 전력에 큰 지분을 차지할 외국인선수 구상에 한창이다. 댄 스트레일리(33)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으며 앤더슨 프랑코(29)와는 재계약하지 않는다. 한편 외국인타자 자리를 두고는 딕슨 마차도(29)의 옵션 발동을 포함한 다양한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스트레일리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척 중인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일리를 2022시즌 플랜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롯데 핵심 관계자는 12일 스포츠동아의 물음에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롯데와 계약 첫해였던 2020년 31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ERA) 2.50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의 스토브리그 1순위 플랜이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인 것도 당연했다. 실제로 보장금액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 별도로 2021시즌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31경기서 10승12패, ERA 4.07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반기(17경기 5승7패, ERA 4.37)에 비해 후반기(14경기 5승5패, ERA 3.70)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로는 프랑코가 아닌 새 얼굴을 찾고 있다. 프랑코는 올 시즌 37경기서 9승8패1홀드, ERA 5.40을 기록했다. 150㎞대 중반의 속구에도 아쉬운 커맨드로 장타허용이 잦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팀의 가을야구 싸움이 한창일 때 추격조 롱릴리프 자원으로 흔쾌히 보직을 바꾼 뒤 연투를 불사하는 등 마지막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외국인타자는 유보 상태로 전해졌다. 마차도를 비롯한 다양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마차도는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 12홈런, 6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와 재계약했는데 1+1년 계약이었다. 올해는 65만 달러, 2022년에는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다만 옵션 발동 주체는 구단이다. 롯데 관계자는 “내·외야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팀 전력에 가장 보탬이 될 선수를 찾고 있다. 마차도를 포함해 다양한 카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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