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포지션 FA’ 테일러, ‘2일 내 계약’ 전망 ‘5팀 관심’

입력 2021-11-30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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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자유계약(FA)선수 크리스 테일러(31)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의 협약 만료 이전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테일러가 오는 12월 2일(이하 한국시각) 이전에 FA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FA 시장은 대형 계약이 빠르게 나오고 있다. 이미 마커스 세미엔(31)과 코리 시거(27)가 각각 총액 1억 7500만 달러와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테일러는 이번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54와 20홈런 73타점 92득점 129안타, 출루율 0.344 OPS 0.782 등을 기록했다.

테일러는 중견수로 59경기를 비롯해 2루수로 39경기, 유격수와 좌익수로 23경기씩, 3루수로 11경기, 우익수로 8경기를 치렀다.

소화하지 않은 포지션은 투수, 포수, 1루수. 다양한 포지션에서 적지 않은 경기를 치르며 팀의 부족한 점을 메우는데 앞장섰다.

이에 테일러의 가치는 타격 성적에 비해 높다는 평가. 상황에 따라 총액 1억 달러의 계약이 나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테일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으로는 원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다.

LA 다저스는 장기계약을 꺼리는 편이나 이번 FA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37)와 코리 시거(27)를 붙잡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테일러를 붙잡는데 총력을 다 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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