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광현(34)가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김광현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소식을 전하는 미국 레드버드 랜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 뎁스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낯익은 얼굴인 김광현은 어떨까”라고 덧붙이며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의 재계약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년간 35경기에서 145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이후 김광현은 FA 자격을 얻은 상태. 직장폐쇄로 아직 새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메이저리그 잔류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광현은 낮은 탈삼진 비율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으나 볼넷과 홈런을 적게 내주는 투수라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왼손 선발 투수다.
또 김광현은 선발 투수는 물론 롱 릴리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몸값도 비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러 구단이 김광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단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의 계약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97의 평균자책점에는 운이 많이 따랐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3일 이후 직장폐쇄에 들어가 모든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광현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노사의 합의 이후 이뤄질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