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 바이에른 뮌헨)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축구대표팀과 경기를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축구선수와 팬들의 책임이 크진 않지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할 수는 없다”라며 각국의 러시아 축구에 대한 보이콧을 지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축구선수.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누구보다 러시아의 이런 행태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폴란드, 스웨덴, 체코, 잉글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가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고 나섰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는 러시아 선수들은 이후 축구 경기에서 러시아 국가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는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다. 당장 오는 3월 폴란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이 예정돼 있으나 폴란드 최고의 슈퍼스타가 경기를 거부하고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