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계약 수모’ 쿠에토, AL 이주의 선수로 우뚝

입력 2022-08-23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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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니 쿠에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계약의 수모를 겪으며 살아남은 조니 쿠에토(36,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자신을 외면한 구단들에게 후회를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쿠에토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앞서 쿠에토는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신시내티 레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쿠에토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4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이에 쿠에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58까지 하락했다. 쿠에토가 2016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앞서 쿠에토는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으나 모든 팀에게 외면당했고, 결국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절치부심한 쿠에토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로 콜업 돼 22일까지 시즌 18경기(17선발)에서 118 2/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쿠에토는 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다시 FA 시장에 나선다. 2023시즌에 37세가 되는 나이 때문에 장기계약은 어려우나 지난해 겨울과 같은 일은 없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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