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로드리게스-마이클 해리스 2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한 번뿐인 영광인 신인왕은 2000년대생 ‘5툴 플레이어 외야수’에게 돌아갔다. 훌리오 로드리게스(22)와 마이클 해리스 2세(21)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의 신인왕을 발표했다. 결과는 로드리게스와 해리스 2세의 수상.
로드리게스의 수상은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적수가 없었기 때문. 로드리게스는 예상대로 아깝게 만장일치를 놓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수상했다.
반면 해리스 2세는 팀 동료 스펜서 스트라이더(24)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넉넉한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드리게스는 1위표 총 30장 중 29장과 2위표 1장을 얻었다. 총 148점. 나머지 1위표 1장은 2위를 차지한 애들리 러치맨에게 돌아갔다.
또 해리스 2세는 1위표 30장 중 22장을 얻었다. 2위표는 8장. 총 134점으로 1위표 8장, 2위표 21장의 스트라이더를 제쳤다.
이번 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로드리게스는 129경기에서 타율 0.280과 27홈런 73타점 81득점 140안타 25도루, 출루율 0.342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같은 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해리스 2세는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97와 19홈런 64타점 75득점 123안타, 출루율 0.339 OPS 0.853 등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중견수이자 5툴 플레이어라는 것. 로드리게스는 T-모바일 파크, 해리스 2세는 트루이스트 파크의 외야를 책임지고 있다.
또 로드리게스는 2000년 12월생, 해리스 2세는 2001년 3월생이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2000년대 생 신인왕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