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커리어 하이 경신?' 올놈올 저지, 5월 OPS 1.475

입력 2024-05-24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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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달의 부진을 모두 메우고도 남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화려한 한 달을 보낼 전망이다.

저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76와 15홈런 35타점 34득점 51안타, 출루율 0.416 OPS 1.026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3위, 출루율 5위, OPS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제 저지는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해 질주할 전망.

저지는 이번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4월 말 한때 OPS가 0.600대로 하락했고, 타율은 1할 대에 머물렀다. 타격 정확성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

하지만 저지는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멀티히트를 기점으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또 16일과 17일 2경기에서는 장타 6방으로 펄펄 날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타가 터지기 시작한 저지의 성적은 수직 상승했다. 지난 16일 홈런 1개와 2루타 3개가 터지며 OPS 0.900을 돌파했다.

또 저지는 최근 꾸준히 장타를 생산했고, 24일 홈런 1개와 2루타 1개가 나온 뒤 OPS 1.000을 넘어섰다.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

이러한 저지의 이달 성적은 놀라울 만큼 대단하다. 21경기에서 타율 0.391와 출루율 0.533 OPS 1.475 등이다. 이는 저지의 월간 OPS 최고치에 해당한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직 이달 남은 경기는 적지 않다. 미국시간 기준으로 7경기를 남겨뒀다. 타격 부진이 찾아올 경우, 월간 성적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남은 5월 경기를 치르는 동안 성적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그만큼 저지의 현재 타격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좋지 않은 출발을 했음에도 벌써 MVP에 도전할 수 있는 성적을 회복한 저지. 이제 남은 것은 부상 없이 슬럼프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 뿐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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