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폭격기' 지루, 유로 2024 끝으로 '佛 국대 은퇴'

입력 2024-05-24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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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8, AC 밀란)가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2024를 끝으로 국가대표 팀 유니폼을 벗는다.

지루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의 뜻을 밝혔다. 지루는 “젊은 선수에게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는 최근 지루가 포함된 유로 2024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루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에서 프랑스에게 우승을 안긴다는 각오다.

지루는 지난 2011년부터 이번 해까지 A매치 131경기에서 57골을 넣어,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본격적으로 A매치에 중용된 것은 2016년이다.

올리비에 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때도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루는 장단점이 극명한 스트라이커. 타겟형 공격수로 뛰어난 피지컬과 높은 타점을 이용한 정확한 헤더가 가장 큰 무기. 또 좋은 슈팅력을 가졌다.

하지만 지루는 느린 스피드와 좋지 않은 드리블 능력이 최고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역습 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리비에 지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루는 이번 유로 2024 이후 클럽에 전념한다. 과거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지루는 지난 2021년 AC 밀란으로 이적해 첫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또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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