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스포츠 기량 마음껏 뽐냈다”

입력 2024-05-24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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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인교육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4일 경인교육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 330명 출전
내년 APEC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행사도 열어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가 24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제공해 지역 사회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사회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인천 지역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대회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패러게임의 10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 8월 16일부터 개최되는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는 육상, 탁구, 축구, 사이클 등 4개 종목에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페셜올림픽(발달장애인) 선수 330명, 경기보조인력 40명, 지도자 30명, 자원봉사자 70명, 운영위원 30명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인천시장표창, 교육감표창, 시의회의장상 등 표창 수여식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행사가 이어졌다.

선수건강증진프로그램 발 검진과 유연성 검사도 실시했다. 이는 발달장애인 선수들에게 전문 의료진이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생활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발톱 및 피부 관리와 부상방지를 위한 운동 전 몸 풀기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24일 경인교육대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이 24일 경인교육대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스포츠는 건강한 신체를 기르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신체 활동으로,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종목에 참가해 스포츠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며 “도전과 열정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용기를 힘껏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8월에는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기념해 인천에서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7회 전국하계대회가 개최된다”며 “이번 대회의 뜨거운 열기가 전국하계대회까지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발달장애인 종합 스포츠 대회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는 8월 16일부터 나흘간 인천시에서 육상, 수영, 축구, 배구, 농구, 롤러스케이트, 보체, 탁구, 배드민턴, 역도, 골프, 태권도, MATP(중증발달장애인 운동프로그램), 핸드볼, 사이클 등 15개 종목 2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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