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하성, 허를 찌른 스퀴즈→역전승 주인공

입력 2024-05-2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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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2경기에서 침묵한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대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역전 득점을 만드는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와 3출루로 펄펄 날았다.

이에 김하성은 무안타 침묵을 깨고 이날까지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16와 6홈런 23타점 26득점 40안타, 출루율 0.333 OPS 0.695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1-1로 맞선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빅터 곤잘레스의 초구에 1루 쪽으로 스퀴즈 번트를 댔다. 하지만 결과는 파울.

앤서니 리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김하성은 다시 번트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김하성은 1루 쪽으로 번트를 댔고, 1루수 앤서니 리조가 공을 더듬으며 1루로 뿌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출루는 실책에서 안타로 정정됐다.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

김하성(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은 후속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터뜨린 내야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6회에만 4득점 하며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또 김하성은 7회 마이클 톤킨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9회 알렉스 버두고에게 1점포를 맞았으나, 6회 타격 집중력 덕분에 5-2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제레미야 에스트라다가 1 2/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또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클락 슈미트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또 곤잘레스는 2/3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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