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경기 도중 코뼈 골절상을 당한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를 착용한 연습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영국 BBC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가 코뼈 골절상을 당한 뒤 처음 나선 연습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혔다.
음바페는 이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당시 음바페는 상당한 양의 출혈을 일으켰다. 단 음바페는 수술을 피해 로스터에 잔류했다.
이후 음바페는 수술 대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제작해 착용한 뒤 훈련에 나섰다. 또 이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비주전급 선수들과 함께 SC 파더보른(독일)의 21세 이하(U-21) 팀과 전-후반 20분씩 비공개 연습 경기를 가졌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부상 이후 열린 지난 22일 치러진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지 않았다. 프랑스는 이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도 +1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프랑스는 다득점에서 밀려 2위로 밀렸다.
프랑스가 조 1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26일 폴란드를 반드시 크게 이겨야 한다. 또 프랑스는 조 3위 오스트리아와 승점 1점 차이이기 때문에 3위로 밀릴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음바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단색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손흥민과 같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