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면 넘어간다' 저지,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 점령'

입력 2024-06-2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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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터졌다’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뉴욕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서브웨이 시리즈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대니 영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한가운데로 몰린 영의 81마일 스위퍼를 놓치지 않고 담장 밖으로 보냈다. 타구 속도는 112.3마일(약 180.7km에 달했다. 저지에게 자비는 없었다.

이는 2경기 연속이자 시즌 30호 홈런. 또 월간 10호 홈런. 이로써 저지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에 도달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저지는 이날 대포로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저지의 놀라운 타격이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저지는 첫 번째 MVP를 수상한 지난 2022년에 기록한 전반기 33홈런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뉴욕 양키스는 아직 전반기 16경기를 남겨뒀다.

세부 성적에서는 지난 2022년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 저지는 지난 2022년 전반기에 OPS 0.983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1.100을 훌쩍 넘기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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