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홈런왕 시장으로' 토론토, 블게주 트레이드?

입력 2024-07-18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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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셀러와 바이어를 택해야 하는 시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 여름에 3년 전 홈런왕을 팔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여름에 트레이드 될 수 있는 7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개럿 크로셰, 메이슨 밀러, 타일러 앤더슨, 이삭 파레데스,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가 거론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의 이름이 포함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 토론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아마추어 시절부터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유명세를 탔고, 지난 2019년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21년 타율 0.311와 48홈런, 출루율 0.401 OPS 1.002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에 패했으나, 아버지의 재능에 참을성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옳았음을 증명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 3년 동안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OPS 등에서 2021년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

이제 게레로 주니어는 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1년 반 남은 상황. 또 토론토의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트레이드를 생각할 수 있다. 단 게레로 주니어의 가치는 2021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타격 성적이 3년 내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금이 고점일 수도 있다. 타격 성적이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또 2025년 여름에는 반년 렌탈이 된다.

토론토의 상징과도 같은 게레로 주니어가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는 이유다. 게레로 주니어가 8월에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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