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먹구름?' 김하성, '던지는 쪽 어깨' 다쳤다

입력 2024-08-1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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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를 어쩌나’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3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김하성은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의 견제구 때 1루로 귀루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김하성은 1루에 슬라이딩 직후 어깨를 다쳤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후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를 왼손으로 부여잡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향후 몇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단 큰 부상일 경우 김하성의 몸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하성의 장점 중 하나는 강력한 어깨. 김하성은 던지는 쪽 어깨를 다쳤다.



이제 김하성은 오는 20일 자기공명(MRI)영상 촬영 검진을 받을 예정. 이 결과에 따라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50경기, 152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김하성의 공백은 수비에서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33와 11홈런 47타점 60득점 94안타출루율 0.330 OPS 0.700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4 1/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버텼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은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또 23일부터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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