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한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혁신위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영표 울산 HD 사외이사, 김승희 협회 전무이사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협회장 선거 개정이 집중 논의됐다. 정몽규 전 회장이 이달 6일 사퇴해 현행 규정상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현행대로면 협회에 등록된 시도축구협회와 산하 연맹 임원과 대의원, K리그1 구단 대표자, 선수, 지도자, 심판 중 추첨을 거쳐 100~300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꾸린다.

하지만 혁신위는 선거에 참여하는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회장 궐위시 60일 이내 보궐선거 진행’이라는 규정도 손보려 한다. 제대로 된 선거로 협회를 혁신할 수 있는 새 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21조에 명시된 회장 궐위 이후 신임 회장 선출 기한을 더 늘리기로 의결했다”며 “이 안건이 21일이나 22일에 열릴 체육회 이사회를 통과하면 새로운 협회장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인단 규모를 다룬 규정 제19조 역시 개정을 앞뒀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체육회 선거 규정을 변경했고, 이를 회원종목단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박 위원장은 “체육회 규정이 바뀌면 협회도 따라가야 한다. 선거인단이 크게 확대되면 지금보다 민심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선거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협회가 선거인단을 늘려서 혼자 (선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원 가능성도 거론했다.

한편, 혁신위는 유소년을 비롯한 단계별 선수 성장을 위한 축구 철학의 중요성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위원장은 “그 철학을 정립하고 실행하는 데 기반이 되는 주요 사업과 필요 예산에 대해 차기 회의에서 각 기관별로 설명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미술관서 열린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