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2년생차승훈역전적시타…이강돈감독의청주고4강

입력 2009-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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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2년연속준결승행
프로 스타 출신 이강돈 감독이 이끄는 청주고가 중앙고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인천고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종운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고도 인천 동산고를 격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이정훈 감독의 천안북일고도 제물포고를 완파하고 4강행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청주고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8강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3점을 뽑는 뚝심으로 4-2로 역전승, 팀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다. 3번 타자 차승훈은 3회 우월 3루타를 때린 뒤 7회 2사 2·3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차승훈에 대해 “아직 2학년이지만 타격 재능이 탁월하다. ”고 평가했다. 충암고는 5이닝과 4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정훈·문성현, ‘황금 듀오’를 앞세워 인천고를 3-0으로 완파했다. 5번 김우재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지난해 16강에서 탈락했던 경남고는 선발 이인승을 비롯해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동산타선에 4안타만 허용한 채 6-0 완승을 거뒀다. 6회말 구본진의 3루타와 김귀용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은 뒤 7회 상대실책을 파고들며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인천세의 거센 돌풍은 8강에서 완전히 소멸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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