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최희섭“삼진두려워하지않는타격하겠다”

입력 2009-04-19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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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3회초 기아 공격, 2사 최희섭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서울=뉴시스】

´빅초이´ 최희섭이 살아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포함하면 5타석 모두 출루한 셈이다. 4번 최희섭의 방망이가 불을 뿜자 KIA 타선 역시 덩달아 폭발했다. 14안타를 몰아친 KIA는 LG를 9-2로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국 무대 복귀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친 최희섭은 타율을 0.333까지 끌어올렸다. 홈런도 5개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사실 이 날 경기에서 최희섭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했다. 호텔에서 먹은 점심이 잘 소화가 되지 않아 약을 먹고난 뒤에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최희섭은 "지금 서 있는 것도 힘들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스트라이크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경기는 운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잠실 3연전을 통해 타격감을 회복한 최희섭은 앞으로도 과감한 스윙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희섭은 "타격 코치와 자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투수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와 좀 다르기 때문에 수싸움 연구를 많이 한다"며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 타석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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