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먹이사슬’호랑이는곰에벌벌…곰은쌍둥이에두손…

입력 2009-05-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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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나 유독 강하거나, 유독 약한 천적이 있게 마련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8개 팀이 먹고 먹히는 접전을 펼치며 ‘신 먹이사슬’을 완성해가고 있다. 되살아난 ‘거포’ 최희섭의 활약으로 2년 만에 4위로 치고 올라온 KIA. 그러나 두산을 만나면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개막 2연전과 4월 21-23일 광주 3연전에서 두산에 완패했다. 5전 전패. 두산의 천적으로는 LG가 급부상했다. 두산은 대대로 어린이날 앞뒤로 잠실라이벌전에서 3연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올해는 3연패하며 LG의 ‘신바람’ 행진에 모터를 달아줬다.

9연패를 당하는 등 꼴찌로 추락한 히어로즈도 삼성만 만나면 유독 힘을 내고 있다. 히어로즈는 4월 7-9일 목동전과 28-30일 대구전에서 한 게임만 내준 채 5승을 올렸다. 개막전을 제외하고 한화(1승 4패)를 제압한 SK는 하위팀 히어로즈(1승 1무 7패)와 롯데(1승 5패)를 제물 삼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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