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8승‘X-파일’…‘악!’이종욱충돌부상

입력 2009-06-02 22: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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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스포츠동아 DB

손시헌싹쓸이3타점두산4연승…KIA,두산에6전전패
선두 두산이 3위 KIA를 제압하고 2위 SK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롯데는 캡틴 조성환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주저앉았다.

SK는 2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6.1이닝 2실점 역투와 4번타자 이호준의 좌월2점홈런(9호)을 묶어 3-2로 승리했다.

김광현은 8승으로 다승 단독선두로 뛰쳐나가는 한편 선발 13연승, 롯데전 4연승, 문학 11연승의 쾌재를 불렀다. 안면 부상 이후 40일 만에 돌아온 조성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주장 역할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1·3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주에서는 두산이 3-3 동점이던 9회초 2사 만루서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손시헌의 3타점 좌월 2루타 등에 힘입어 대거 6득점, KIA를 9-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4연승에 성공한 반면 KIA는 3연승에서 스톱. KIA는 또 올 시즌 두산전 6전패를 당했다.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8회말 수비 도중 2루수 김재호와 충돌, 목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나가 안타까움을 샀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11-10으로 신승, 4연패에서 벗어나며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LG는 4연패. 한화 선발 안영명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고, 송광민은 1점홈런(6호)을 비롯해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타격선두인 LG 페타지니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 속에 타율을 0.415로 끌어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차우찬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6이닝 1실점·시즌 3승)을 앞세워 히어로즈의 7연승 꿈을 좌절시켰다.

프로 첫 팀통산 3만안타를 돌파한 삼성의 9-2 완승. 삼성 조동찬은 중월솔로홈런(4호)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하위타선의 박석민-최형우-박진만도 나란히 2타점씩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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