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후안곤잘레스,카디날스합류

입력 2008-02-05 09:26:2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고르’ 후안 곤잘레스(38)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카디날스는 5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곤잘레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는 라이언 루드윅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 곤잘레스가 카디날스와 맺은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 켄 그리피 주니어, 프랭크 토마스, 알버트 벨과 90년대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던 곤잘레스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계약이 아닐 수 없다. 텍사스 시절(1990-1999, 2002, 2003) 두 차례(1996, 1998)나 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던 곤잘레스는 2000년대 들어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 2006, 2007시즌에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05시즌에도 1타석에 들어선 뒤 곧바로 시즌 아웃되는 부상을 당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빅 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곤잘레스는 19살의 나이에 데뷔해 텍사스,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KC 로얄스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통산 성적은 홈런 434 타점 1404 타율 0.295.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