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앞세운요미우리,꿈의기록‘260홈런’도전

입력 2008-02-08 1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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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008시즌 꿈의 기록 ‘260홈런’에 도전한다. 이승엽(32)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진 타선으로 센트럴리그 정복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요미우리는 지난 시즌 191개의 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4명(다카하시-오가사와라-이승엽-아베)의 선수가 30홈런을 넘겼으며 다니-니오카-홀린스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 이승엽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2008시즌에는 용병 라미레스까지 타선에 합류한다. 요미우리는 팀의 약점이었던 우완거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오프 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로부터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라미레스는 지난 7년 동안 211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A급 용병. 라미레스의 가세로 5명의 선수가 30홈런 이상을 노릴 수 있게 됐으며 200홈런을 물론, 2004시즌 작성한 259홈런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요미우리는 2000년 이후 세 차례(2000년-201개, 2003년-205개, 2004년-259개) 200홈런을 돌파했다. 특히 2004 시즌에는 90개의 홈런을 합작한 터피 로즈(49개)와 고쿠보를 앞세워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했다. 2008시즌은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다카하시-오가사와라-라미레스-이승엽-아베-니오카 등으로 구성된 2008년 라인업은 한 시즌 최다홈런의 벽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위에 열거된 6선수가 20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고 다니-야노 등이 뒤를 받쳐준다면 요미우리는 2008시즌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또 하나의 ‘홈런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요미우리 자이언츠 1996년 이후 팀 홈런 -1996년 : 143개 -1997년 : 134개 -1998년 : 144개 -1999년 : 176개 -2000년 : 201개 -2001년 : 196개 -2002년 : 186개 -2003년 : 205개 -2004년 : 259개 -2005년 : 186개 -2006년 : 134개 -2007년 : 19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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