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한국인세번째日무대‘10S’

입력 2008-05-0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야쿠르트 임창용(32)이 최고구속 157km를 찍으며 한국인으로는 선동열, 조성민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13경기 등판 만에 10세이브를 올렸다. 전날 일본무대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무실점 투구로 방어율은 0.75에서 0.69(13이닝 1자책점)로 낮췄다. 투구수 13개 중 스트라이크 10개, 직구 12개와 슬라이더 1개를 뿌렸다. 특히 마지막타자 히다 고에게 던진 2구째 직구는 자신의 최고구속인 157km로 측정됐다. 선동열(주니치)은 96년 첫해 3세이브에 그친 뒤 97년 38세이브, 98년 29세이브, 99년 28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조성민(요미우리)은 입단 2년째인 97년 11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의 페이스는 97년 선동열과 견줄 만하다. 당시 선동열은 임창용보다 하루 늦은 5월 10일 자신의 11번째 등판에서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원정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2삼진)로 타율이 0.238로 떨어졌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