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빅리그복귀이후첫홈런작렬…팀패배로빛바래
입력 2008-06-04 10:45:00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부산 사나이가 연일 날카롭게 배트를 돌리며 자신만의 빅리그 생존 전략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왼쪽 팔꿈치 부상을 딛고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추신수(27.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이야기다.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미국 무대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웠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 9회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2안타 3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4할2푼9리(7타수 3안타)로 끌어올렸다.
7회 1사 만루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대신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텍사스 구원투수 제이미 라이트로부터 2타점 2루타를 쳐낸 것.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추신수는 시속 92마일(148km)의 한복판에 몰린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첫 타점을 2타점으로 기록해 더욱 의미 있었다.
9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더욱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렸다. C.J 윌슨의 92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뿜어낸 것. 무엇보다 왼손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첫 홈런이라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마운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7-12로 패해 추신수의 홈런이 빛을 바랬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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